글
×××××××××××××××××××××××××××××××
왕국 통신《호외》 ― 열애 발각!? ―
용사 일행은 곳곳의 혼란을 수습하고 릿츠아 령에 들어갔다.
왕도에서 그들의 궤적을 쫓아온 기자는 여기서 놀라운 광경을 보았다. 도시에서 잠시동안 휴식을 취한 용사 클로드의 품으로, 알렌스 공작가의 영양인 프란체스카 님이 나타난 것이다.
클로드 경과의 친근감을 보고서 대체 어떤 관계냐는 기자의 질문에, 프란체스카 님은 수줍은 듯이 대답해주셨다.
「그와는 묘한 인연으로 알게 됐어요. 설마 용사님으로 뽑힐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었는데…… 이것도 운명일까요」
마왕 토벌의 도정과 함께, 용사와 공주님의 사랑의 행방도 지켜보고 싶다.
×××××××××××××××××××××××××××××××
크로에게
크로 주제에 건방져
에파
×××××××××××××××××××××××××××××××
에파에게
잠깐, 저번에 말했겠지, 허구라고! 이전의 편지에도 썼겠지만 그녀는 미아가 됐던 나에게 길을 안내해준 아가씨였어! 공작가의 아가씨인지는 몰랐지만, 단지 왕의 서류를 전달해줬을 뿐이라고! 그때의 그건 일부러 와줘서 접대했을 뿐, 꺼림칙한 일은 아무것도 없었다니까.
그리고 크로라 부르지 마.
클로드
×××××××××××××××××××××××××××××××
C에게
이전에 동쪽의 마레일이라는 시골에 사는 약사인 내 집에, 왕도에서 자라서 상류 사회 출신의 굉장히 아름다운 공주님이 일부러 찾아와주셨어.
사레가 들렸어.
싱글벙글 환담하길 한 시간. 저기, 어째서 첫 대면인 아가씨에게 내가 당신 대신 인사를 하지 않으면 안 되는 거야.
「클로드 님에게 신세를 지고 있습니다」라고? 아가씨에게 들으니까 정말 귀찮아. 이웃이 철이 들었을 때부터 보고 있는게 아니라고.
그렇다고나 할까, 가슴이 크다고 도발하지 마…
E
×××××××××××××××××××××××××××××××
에파 씨에게
나는 결백합니다
가슴은 크기보다 감도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에파 씨의 가슴은 사랑스러워서 좋습니다.
클로드
×××××××××××××××××××××××××××××××
클로드 군에게
변태(차가운 눈)
길드장에게 길드 편지 쓰면서 빈둥거리지 말라고 혼났으니 이 정도로 해 둘게. 조금 울컥했었지만 하루가 지나고 보니 평소의 플래그 요인이라 이해돼서 용서해주겠어.
그래도 이상한 여자가 좋아하는 체질은 여전히 같아보이니 일말의 불안을 느껴. 여행지에서 환락가에 가는 것은 좋지만, 누나는 잘 고르고 놀아. 플래그 안 세워지게.
……생기지 않는 약도 필요할까.
그보다 나의 가슴이 작아서 너에게 폐라도 끼쳤던 건가(노여움)
바람의 달 25일
에파 님으로부터
×××××××××××××××××××××××××××××××
에파 님
환락가는 이용하지 않았고 그쪽의 약도 불필요하다구, 나를 어떤 남자라고 생각하는 거야. 나만큼 한결같은 녀석도 없어.
아가씨가 눈에 거슬리는 것 같다면 나름대로 수단을 쓸테니, 언제든지 사양말고 신청해줘.
에파의 가슴은 나중에 어떻게든 해줄테니까, 내가 돌아올 때까지 참아줘.
그렇다고나 할까, 정말 왕국 통신 보는 건 그만두도록 해…
육지의 달 3일
클로드
------------------------------------------------------------------------------------------------------------------------------
편지 내용만이 아니라, 에파에게, E, 에파 님으로부터 같은 부분도 참 잘 썼어요.
저런거 하나하나가 에파의 심경을 잘 표현하니까요. 놓칠 수 있는 세세한 부분을 잘 썼다는 증거입니다.
'번역 작품 > (Ori)그녀와 용사의 왕복서간(完)'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보내지지 않은 그녀의 편지 (0) | 2015.09.13 |
|---|---|
| 용사의 편지(4) (0) | 2015.09.13 |
| 용사의 편지 (3) (0) | 2015.09.13 |
| 그녀의 편지 (3) (0) | 2015.09.13 |
| 용사의 편지 (2) (0) | 2015.09.13 |
RECENT COMMENT